posted by 풀숨 2020. 8. 2. 09:26

묘비명



이재



평생에 대한 한 줄 평보다는

앞날에 대한 다짐

산 자를 위한 위로


누군가 여기 잠들다

그 옆에 기대어 앉은 한 사람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늦잠  (0) 2020.08.02
레몬 먹는 밤  (0) 2020.08.02
비탈길에서  (0) 2020.08.02
사막  (0) 2020.08.02
혼자 된 나무  (0) 2020.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