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풀숨 2021. 1. 2. 22:27

새해의 소망

 

2020년은 인류에게 패배와 외로움과 슬픔을 주고 역사의 페이지가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이 참으로 힘겹고 고통스럽게 1년을 버텼거나, 잘해야 그저 그렇게 보낸 1년이었을 것입니다. 인류에게 공통적으로는 너무도 고통의 시간이었지만 가운데서도 어느 누구에겐 역설적으로 희망과 안식과 회복의 시간이 되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개인적이며 또한 공동체적인 삶을 살아야 하는 존재라는 것을 절감했을 것입니다. 혼자 해서 되는 일이 아니고 우리가 함께 해야 되는 일이며 우리의 실패가 나의 실패가 되기도 한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 시간도 되었을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는 소위 선진국이라는 나라들의 민낯을 보게 되었고, 그것에 반해 동양적 사상의 가치를 알게 되기도 했으며, 이기적 개인주의 그리고 집단적 이기주의가 얼마나 공동체를 망치게 되는지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겪어야만 했던 우리는 어떠한 하나님을 경험했나요?

 

그리고 다시 새로운 해가 찾아왔습니다. 2021년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아시며 하나님의 뜻대로 주관하실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는 2020년에 이어서 계속 패배와 외로움과 슬픔의 시간을 보내야 수도 있고, 아니면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며 조금씩 회복하는 시간을 가질 있을지도 모르고, 더욱 희망적으로 연말 쯤이면 코로나 팬데믹이 종식되어 모두가 예전의 삶으로 돌아갈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어떠한 하나님을 소망하나요?

 

우리가 무엇을 소망하고 바라는지에 대한 생각보다는 우리는 하나님이 어떠한 하나님이시기를 소망하는지 먼저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하나님 안에,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기를 소망하기 때문이며, 새해에는 하나님을 많이 알며 더욱 풍성하게 하나님과 교제를 나누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열매를 조금이라도 많이 맺게 되기를 소망하기 때문입니다.  

 

(시편131새번역)

주님, 이제 내가 교만한 마음을 버렸습니다. 오만한 길에서 돌아섰습니다. 너무 큰 것을 가지려고 나서지 않으며, 분에 넘치는 놀라운 일을 이루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내 마음은 고요하고 평온합니다. 젖뗀 아이가 어머니 품에 안겨 있듯이, 내 영혼도 젖뗀 아이와 같습니다.

이스라엘아, 이제부터 영원히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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