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풀숨 2020. 8. 2. 09:55

항상 기뻐하라



데살로니가 전서 5장에 기록된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라 말씀에서 우리는 어떻게 항상 기뻐할 있을까 고민해야 한다.


기쁨에는 두가지 종류가 있다. 소극적 기쁨과 적극적 기쁨이다. 소극적 기쁨은 하나님께서 우리 주님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시고 베풀어주신 모든 복으로 인해 누리는 기쁨이다. 기쁨에는 우리가 내세울 것이 전혀 없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인하여 일방적으로 주어지기 때문에 우리는 감사함으로 받아들이는 기쁨이다. 대표적으로, 우리는 죄로부터의 구원을 기뻐하며 감사해야 한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모든 죄를 감당하시고 우리를 구원해주신 것에는 우리의 공로는 점도 포함되어 있지 않다. 예수님께서 이루신 것인데, 베드로전서 1장의 말씀과 같이, 구원이 우리 안에서 말로 표현할 없는 기쁨을 누리게 한다.


반면에 적극적 기쁨은 내가 하나님을 기쁘게 하여 기쁨을 나도 누리게 되는, 그런 기쁨이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것이 내가 기뻐하는 것이 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기쁨이 기쁨이 되는 것이며 기쁨은 영혼을 송두리째 감싸고 힘과 평안을 누리게 하는데, 이것은 마치 자녀가 아버지를 기쁘게 하여 칭찬받을 때에 누리는 기쁨과 같다. 물론 적극적 기쁨도 하나님의 도우심과 능력이 아니면 내가 있는 것이 아니므로 이러한 기쁨에도 감사함이 필수적 요소이다. 다만 내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움직여서 열매 맺어야 되기에 적극적이라 하는 것뿐이다.


육신을 입고 살아가며 아직은 성숙하지 못한 우리는 때때로 실수도 하고 넘어지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하나님을 기쁘게 하여 내가 누리는 기쁨은 불가능하다.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다시 하나님 앞에 나아와 무릎 꿇고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기 전까지는 적극적 기쁨을 누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소극적 기쁨은 항상 있으므로 언제든지 가능하다. 심지어 우리가 잠시 넘어졌을 때에도 그리스도 안에서 받은 구원의 기쁨을 감사함으로 누릴 있고, 기쁨은 우리가 다시 회복되도록 이끌어준다. 이렇듯 소극적 기쁨은 우리의 삶에서 받침대 역할을 하며 또한 적극적 기쁨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한다. 하나님을 기뻐하지 않으면서 하나님을 기쁘게 있겠는가. 그러므로 소극적 기쁨을 날마다 누리는 상태에서 적극적 기쁨도 합쳐져서, 우리가 항상 기쁨을 천상의 수준으로 누리도록 해야 한다. 이것이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라고 성경은 가르쳐주고 있다.


그러면 생각해 보자.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인 것이다. 우리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것처럼 하나님을 맘을 다해 사랑하고 이웃을 몸처럼 사랑하는 것을 삶에서 이루어내는 것이다. 또한 하나님을 다해 사랑하는 것은 그분의 계명에 순종하는 것이다. 의식이나 예식을 따라서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처럼 사는 삶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주님은 하늘 아버지를 사랑하셨고 기뻐하셨으며 아버지께서도 우리 주님을 사랑하셨고 기뻐하셨다. 이는 우리 주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또한 아버지의 뜻을 온전히 알며 이루셨기 때문이다. 순종보다 하나님 아버지를 기쁘시게 하는 것은 없다. 순종은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사랑의 표현이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 비록 육신적 한계로 인해서 때로는 실수하고 실패할 수도 있지만 오직 성령님만을 의지하며 아버지의 뜻을 온전히 알고 이루려 힘을 다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기쁨 안에서 내가 기쁨을 누리는 것이며, 이것이 바로 내가 항상 극치의 수준으로 기뻐할 있는 이유이다.


기쁨은 누구도 빼앗아 없으며 오직 하나님만이 내게 주실 있는 기쁨이다.


그러므로 바로 오늘 시각부터 하나님을 기쁘시게 보자.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기뻐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고 이웃을 몸처럼 사랑해 보자. 물론 이웃을 사랑할 때에는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전해야 하며 성령님의 지도를 받아야 한다. 왜냐하면 옆에 있는 사람이 이웃은 아니기 때문이며, 사탄은 순진한 이웃처럼 가장하고 들어와 오히려 나를 넘어뜨리려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령님만을 의지하며 가르침대로 순종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있으리라.


아내와 가족을 먼저 몸처럼 사랑하자. 자기 아내와 가족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어떻게 다른 사람을 사랑할 있으랴. 아내의 말을 들어주고 더욱 아껴주고 보호해 주고 모든 것을 다해 진심으로 인내하며 사랑하자. 그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며 때가 되면 가정의 테두리를 넘어서 다른 사람도 몸처럼 사랑할 있게 것이며 더욱 테두리로 나아가게 것이다.


그리고 주님의 몸된 교회를 사랑하자. 주님의 자녀들이 모인 교회를 섬기며 사랑하자.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주신 공통된 사명도 교회를 섬기며 사랑하라는 것이니 우리 주님을 대하듯 교회를 대하며 사랑하자. 각자에게 주신 은사대로 교회를 사랑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몸이 되고 몸으로 기능하도록 섬기자. 하나님께서 교회를 통해 부어주시는 능력과 은혜로 말미암아 우리 모두의 기쁨이 넘쳐나며 이웃에게로 흘러갈 것이다.


항상 기뻐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구원의 기쁨만을 누리는 것이 아니다. 자녀가 아버지를 기뻐하며, 아버지를 기쁘게 하여 누리는 기쁨이 모두 포함되어야, 항상 기뻐하는 기쁨이 천상의 수준으로 높아져서 항상 기뻐할 있다. 그리스도 안에서 열매 맺은 조그만 순종이라도 아버지를 기쁘게 것이며 기쁨은 천배, 만배로 배가되어 내게로 내려올 것이고, 내게 순종을 향한 동력이 것이다. 그러므로 항상 기뻐하자.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을 생각하며 항상 기뻐하자. 하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님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를 인도하시어 항상 기뻐하게 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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